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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_이주당_코젤흑맥주(서울 종로구)경험/돼지 2023. 7. 4. 15:23
되게 오래 전에 친구를 따라 갔다가 코젤을 마시고 완전히 반해서 꾸준히 가고 있다. 다른 친구들한테 추천도 하고 같이 가기도 했는데. 모두가 만족했다. 근데 그들은 코젤이 아니라 하이볼을 좋아라하며 마셔서 역시 사람 입맛은 다 제각각임을 다시금 느꼈다. 어쨌든 난 여기서 코젤의 참맛을 보고 편의점에서 사먹곤 하는데. 장식 같은 설정값이 달라서 인지 여기서 먹던 그 맛이 안 난다. 그리고 여러 번 방문하며 다양한 안주를 먹어봤는데. 그 중 제일은 역시 먹태긴하다. 저렇게 통째로 구워주는데. 양이 많기도 하고 살이 꽉차고 실해서 먹을 맛이 난다. 먹태에 간장, 마요 소스 찍어 먹으면 진심 맥주 세, 네잔은 뚝딱이다. 배가 컸으면 더 먹을 수 있는데 아쉽기만하다. 어떤 날은 먹태만 두 번시키기도..ㅎ 여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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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_코노, 쇼비뇽 블랑경험/술새우 2023. 7. 2. 02:22
백포도주(화이트 와인) 제품명: 코노 쇼비뇽블랑 (KONO 2022) 원산지: 뉴질랜드 정가(구매가): 24,800원(12,800원) 기록(5점 기준) 당도: 2 바디: 2 산도: 2 탄닌: 0 첫맛은 되게 상큼 달달한 오렌지 주스 맛이다. 중간에는 약간 쌉쌀한 맛이 나서 자몽 맛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정말 당황스럽게도 끝맛은 김치 파우더 맛이 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을 수가 없어서 계속 먹어도 자꾸 김치 파우더 맛이..ㅋㅋㅋㅋㅋㅋ세상 웃긴다. 안주로 김치를 안 먹었는데 왜? 고춧가루 섞인 맛이 나는 걸까? 오렌지는 고춧가루가 되었..ㅎ 병 색깔이 에메랄드색이라 예뻐서 늘 한참 구경했었다. 이 가격에 마시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추천 겸 회유를 할인할 때마다 반복해서 솔깃하던 차에 이번에는 홀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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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여성 오리지날 첼시 레인부츠경험/상품 2023. 6. 30. 17:32
세 번째 레인부츠🤦🏻♀️ 올해 비가 많이 온다하여 또 레인부츠를 샀습니다.ㅋㅋㅋ 미루고 미루다 산 이 번 레인부츠는 성공적?ㅋㅋㅋ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헌터 무광 보라 롱은 5년 신고 삭아서 찢어져 버렸고, 두 번째 락피쉬 유광 자주 미들은 2년 신고 찢어져서 버렸습니다. 몇 번 못 신었는데. 고무는 굉장히 연약한 소재인가 봐요.ㅋ 세 번째 헌터 무광 카키 숏이자 첼시는 장마가 지나면 한번 씻어서 넣어두는 철두철미한 보관으로 오래 신어 보겠습니다.ㅋㅋㅋㅋ 첼시라 안 무거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겁고ㅋㅋㅋ 검정색 사고 싶었지만 검정은 그만하라는 주변의 만류와 품절로 패셔니스트들만 선택할 것 같은 카키를 선택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예뻐서 만족스러움ㅋ 레인부츠 롱, 미들, 숏을 다 신어 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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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_신호등장작구이_닭장작구이(경기 고양시)경험/돼지 2023. 6. 28. 16:02
그리구라 유튜브를 보고 찾아갔다. 구라 선생님의 트럭에서 장사를 시작하다 비닐하우스로 넓혔다가 지금은 주차장 넓은 곳이라는 그 맛집 표현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안 가볼 수가 없었다.ㅋㅋㅋㅋ 특이한 맛집 표현 진심 취저임ㅋㅋㅋ 맛있다는 표현보다 훨씬 더 귀에 꽂히는 표현에 한 번은 찾아가게 되고, 가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은 역시 이유가 있다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ㅋㅋㅋ 예전에는 트럭에서 파는 장작구이를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요즘은 굉장히 희소하다. 그래서 이런 고정된 맛집이 있다면 찾아가 볼 용의가 1000%였다.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돌아오다 생각나서 갔는데. 정말 가길 너무 잘했다. 저 닭껍질이 진심 바삭하고 안의 고기는 촉촉해서 기억 속의 장작구이 맛 그대로였다. 게다 누룽지까지!! 함께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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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식욕의 과학, 앤드루 젠킨슨경험/독서 2023. 6. 26. 14:05
📚페어링: 히비스커스티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이건 아닌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리디 셀렉트에 곧 종료되는 책 목록을 보던 중 "식욕의 과학"을 발견했다. 와.. 내가 왜 살이 급격이 불었는지 너무 잘 알겠다. 하지 말란 건 다 하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 🤫 스 포 주 의 🤫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다. "덜 먹고, 더 움직이고, 저녁땐 자자!" 이게 끝이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거지만 넘나 지키기 어려운 것.. 임신을 하면 많이 먹어도 아기가 비만이 오고, 너무 안 먹어도 아기가 비만이 된다고 한다. 적당히가 좋다고 해야 하는데.. 세상의 엄마들은 정말 위대 한 것 같다. 책에서 했던 말 중에 재밌었던 것은 식단, 운동, 수면 중 약간만 비틀어서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고ㅋㅋ 근데 그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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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귀공자경험/영상, 음악 2023. 6. 24. 01:49
무서울까봐 범죄도시 3을 안 봤는데.. 이걸 봤네? 도대체 나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 스 포 주 의 🤫 아니 요즘 극장에서 맥주 파는 거 다들 아셨나요? 얼마 전에 알게 됨ㅎ 정말 지금까지 예매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나 봐요.ㅎ 암튼 제 요즘 새로 생긴 취미는 8~9시 영화를 예매해서 영화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겁니다.🍺 집에서 영화를 보면 끊어 보거나 스킵하거나 핸드폰을 해서 꽉 차게 집중을 못하는데. 영화관에서는 영화에 집중해서 보는 중에 맥주까지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새로운 취미 너무 맘에 듦💕 아무 기대 없고, 아무 생각 없고, 난 그저 맥주를 마시러 갔을 뿐인데. 앞으로 마르코 앓이를 할 것 같다. 너무 머시써! 눈이 너무 아름답던데. 잘 속아 넘어가는 것도 귀욥ㅋㅋㅋㅋ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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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엘리멘탈경험/영상, 음악 2023. 6. 22. 02:31
뿌엥ㅠㅠ 로미오 웨이드💧와 줄리엣 앰버🔥의 사랑을 응원해. 네이버 관람평을 보고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봤는데. 관람평을 어쩜 저리도 아름답게 쓰셨을까? 글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최고의 추천사였어요. 🌈 🤫 스 포 주 의 🤫 왜 관람후기에서 K-장녀와 이민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지 너무나 잘 알겠다. 앰버가 웨이드네 인사를 갔을 때 말 잘한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듣고 엘리멘탈시티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장면은 진짜 너무 전형적인 무의식인지 의식인지 모를 원소차별적 발언이었다. 웨이드가 앰버네에 가서 부모님의 반대에 직면하는 것 역시도 외부 원소라 반대하는 너무나 전형적인 우리네의 모습이었다. 아슈파가 버니로 이름 지어지는 장면에서도, 마을을 형성하는 장면에서도 이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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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_광화문미진_냉메밀(서울 종로구)경험/돼지 2023. 6. 20. 13:15
언젠가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도로원표를 이야기 하며 조별 모임으로 도로원표 앞에서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던 과제가 있었다. 서울의 도로원표는 세종로 파출소 바로 앞에 있다. 어느 봄날 조원들끼리 도로원표에서 사진을 찍고 밥을 먹기로 했다. 그 중 한 명이 본인이 잘 아는 맛집이 있다고 가자고 했다. 그래서 졸졸 따라갔던 곳이 '광화문미진'이다. 그땐 피맛골 개발 전이라.. 와 이러니까 내 나이 무슨 일? 어쨌든 골목골목으로 따라들어가서 앉아서 먹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메밀국수는.. 뭐였으묘? 그때까지만 해도 일식집에서 진짜 쪼꼼 나오고 짭짤해서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여기서 먹고 나서 메밀국수를 배불리 먹을 수도 있구나를 느꼈던ㅋㅋㅋ 신세계를 맛봤다. 그리고 나서 이상하게 한 두명씩 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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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_카날레토, 피노 그리지오경험/술새우 2023. 6. 18. 01:47
백포도주(화이트 와인) 제품명: 카날레토 피노 그리지오 (CANALETTO PINOT GRIGIO 2021) 원산지: 이탈리아 정가(구매가): 19,800원(9,900원) 기록(5점 기준) 당도: 1 바디: 1 산도: 1 탄닌: 0 피노(솔방울이라는 뜻으로 포도 모양이 솔방울 모양이라고 함) 그리(회색)는 피노 누아(검정색)에서 파생된 품종이라고 했다. 이를 이탈리아에서는 피노 그리지오라고 부른다며 이탈리아 북부에서 많이 재배한다는 것을 책에서 보고 매우 궁금했다. 그러다 카날레토를 발견했는데. DOC라벨이 붙어 있었다.(이탈리아는 (높)DOCG-DOC-IGT-VdT(낮)순으로 와인 등급이 매겨짐) 게다 할인까지!! 살 수 밖에 없었다. 마시기 전 머릿 속으로 상상을 해봤는데. 음.. 실제로 마셨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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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_마삼계탕_삼계탕(서울 강남구)경험/돼지 2023. 6. 16. 11:04
곧 있으면 복날이 다가온다. 복날 하면 생각나는 것은 삼계탕 아닙니까!!! 평소에는 치킨을 먹지만 이날만큼은 삼계탕을 먹어줘야 한다. 삼계탕하면 딱 기억나는 집이 한 군데 있는데. 그게 바로 여기 마삼계탕집이다. 뿌리처럼 생긴, 찐득한 즙으로 먹는 그 마를 삼계탕에 넣어준다. 물론 갈아서 넣어주기 때문에 마가 느껴지진 않는데. 뭔가 먹으면 괜히 힘이 솟는 것 같은 플리시보ㅋㅋㅋㅋ 반계탕을 주문하면 안된다. 닭이 아니고 병아리 느낌으로 작아서 한 마리 다 먹어도 별로 무리가 없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밑반찬들이 기가 막히다. 피클이랑 마늘장아찌 같은 것들! 아주 삼계탕이랑 잘 어울리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위치는 지하로 굉장히 크게 있는데. 언제 가도 사람들이 가득 차서 특히 복날즈음에는 줄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