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람평을 보고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봤는데. 관람평을 어쩜 저리도 아름답게 쓰셨을까? 글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최고의 추천사였어요. 🌈
👍
🤫 스 포 주 의 🤫
왜 관람후기에서 K-장녀와 이민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지 너무나 잘 알겠다. 앰버가 웨이드네 인사를 갔을 때 말 잘한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듣고 엘리멘탈시티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장면은 진짜 너무 전형적인 무의식인지 의식인지 모를 원소차별적 발언이었다. 웨이드가 앰버네에 가서 부모님의 반대에 직면하는 것 역시도 외부 원소라 반대하는 너무나 전형적인 우리네의 모습이었다.
아슈파가 버니로 이름 지어지는 장면에서도, 마을을 형성하는 장면에서도 이주 원소의 삶이 보였다. 마을까지 형성했는데 왜 공로 인정 안 해주냐.. 성실히 살았는데 규격 쪼끔 벗어난다고 폐업시키려고 하고.. 이민자의 고단한 그리고 희생적인 삶이 너무 그려진다. 그래서 앰버의 할아버지가 마지막 인사도 안 받아줬나 보다. 자기 아들의 고생길이 보여서.. 그래도 마지막 큰 절은 받아주지. 😡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가게를 물려받는다 하고,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뒤늦게 잘하고, 흥미로운 꿈이 생긴 앰버의 내적 갈등은 K-장녀의 모습 그 자체였다.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모습마저도.. 너무나 우리 정서였다. 그래도 아슈파가 나중에 "내 꿈은 너"라고 해줬을 때.. 그 갬동이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ost가 흐르며 그 후로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장면들이 나오는데. 진심 마지막까지 봐줘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노래 조아(Steal the show-Lauv)
절을 할 때 큰 절이 아니라 불교식 절(?)을 해서 의아했다. 다른 아시아권의 절은 불교식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슈파는 앰버의 큰 절을 받아줬다고요. 본인의 완고한 아버지와는 너무나 다른 딸바보 아슈파🔥
로미오와 줄리엣
반대가 끌리는 이유는 무지개를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 무지개가 lgbt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회 내에서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교훈인가?
아! 그리고 처음에는 “업”에서 칼이 데이트 가기까지의 준비과정이 나오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혼자 남은 사람의 뒤늦은 홀로서기 같기도.. 강아지의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