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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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경험/독서 2024. 5. 21. 20:25
📚페어링: 맹물 많이 빌린 책 목록에 있기에 궁금해서 빌려보았다. 대체적으로 주식 관련한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안전마진, 자고 있을 때 돈 버는 방법, 복리의 법칙 등 많이 들었던 말들이 쓰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과 관련한 쉽고 명료한 자기계발서를 읽고자 한다면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추천하는 이유는 구석구석 주옥 같은 구절이 있어서 내게 가르침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짜 진짜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면 마지막 부분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 부분이 책의 요약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편지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조목조목 써 놓은 것이 앞부분이니 말이다. 각자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화려함, 독립, 명성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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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불편한 편의점2, 김호연경험/독서 2023. 9. 16. 00:45
독고씨는 어디간건가요? 1권은 독고씨가 주인공이었다면 2권은 홍금보씨가 주인공이었다. 뜬금없는 홍금보의 등장에 갸웃갸웃하며 읽었는데. 끝까지 읽은 보람이 있었다. 얽히고 설킨 그들의 관계로 보건데, 역시 다섯 다리 건너면 우리 모두는 친구였다. 호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민폐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닐까? 누굴 만날지 몰라!!! 홍금보씨의 주접과 아재개그, 오지랖은 어마어마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고, 타인에게 안식을 주기도, 해법을 찾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 무려 갱생까지 시키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리고 사장님.. 덕분에 울먹울먹 거리며 읽었잖아요. 그리고 저는 사장님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하며 저도 언젠가 사장님과 같은 꿈을 이루고 말겁니다.ㅋㅋㅋ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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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불편한 편의점, 김호연경험/독서 2023. 8. 20. 19:05
📚페어링: 옥수수 수염차 또는 참참참 가볍게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하필 동네 이름도 청파동이다. 너무 현실적인 지명이고 또 있을 법한 장사가 덜 되는(?) 편의점이다. 사장님은 딱히 매출 걱정은 없고 소일거리 삼아 운영하는 너무나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광경이다. 이야기의 발단은 “독고씨”가 사장님의 분홍파우치를 찾아주면서 시작된다. 사장님 덕분에 독고씨는 다시 삶을 살게 되었고, 독고씨 덕분에 사장님과 편의점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각자의 행복을 찾아 떠난다. 어딘가에 있을 법하고 다양한 인물들 속에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다 읽고 나면 마음이 굉장히 따땃해져서 ‘그래, 우리 살 만한 세상이야!’를 내적으로 외치게 된다. 그리고 옆에 지나가는 사람, 편의점에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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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식욕의 과학, 앤드루 젠킨슨경험/독서 2023. 6. 26. 14:05
📚페어링: 히비스커스티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이건 아닌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리디 셀렉트에 곧 종료되는 책 목록을 보던 중 "식욕의 과학"을 발견했다. 와.. 내가 왜 살이 급격이 불었는지 너무 잘 알겠다. 하지 말란 건 다 하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 🤫 스 포 주 의 🤫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다. "덜 먹고, 더 움직이고, 저녁땐 자자!" 이게 끝이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거지만 넘나 지키기 어려운 것.. 임신을 하면 많이 먹어도 아기가 비만이 오고, 너무 안 먹어도 아기가 비만이 된다고 한다. 적당히가 좋다고 해야 하는데.. 세상의 엄마들은 정말 위대 한 것 같다. 책에서 했던 말 중에 재밌었던 것은 식단, 운동, 수면 중 약간만 비틀어서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고ㅋㅋ 근데 그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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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경험/독서 2023. 4. 24. 14:06
📚페어링: 카페라떼 리디페이퍼4를 사고 리디셀렉트를 구독하게 된 후로 여러 책을 기미 해보고 뭔가 재밌다 싶으면 내리읽는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도 몇 페이지 읽다 어? 어? 오잉! 하면서 내리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병을 앓으면서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책에서 기술한 마음 가짐으로 살고 싶다고 한다. 🤫 스 포 주 의 🤫 아무래도 난 선생님처럼 살지 못할 듯.. 내 기준엔 너무 바쁘고 고단하다. 정신과의로 공부를 하고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어서도 공부하고 강의하고 아이도 둘이나 길렀다. 이 와중에 시부모님도 모시고 살았다고 한다. 병을 확진받고 난 후에도 책을 네 권인가 다섯 권 썼다고 한다. 온전히 책만 쓴 게 아니라 이것도 병원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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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파친코1,2, 이민진경험/독서 2023. 4. 2. 03:13
📚페어링: 카모마일 또는 히비스커스 등의 차 드라마 "파친코 시즌1"을 보고 뒷 내용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어 책을 빌려 보았다. 와, 근데 진심 소설 읽기 너무 잘했다. 본디 소설을 보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매우 시시함을 느끼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면 다른 내용인가 싶어 읭?..모지.. 라는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데 "파친코"는 소설과 드라마가 마치 시계의 태엽처럼 맞물려 굴러가는 게 환상적이다. 드라마와 소설이 상호보완하며 개연성을 만들어 준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며 궁금했던 모든 의문이 풀렸다. 그리고 시즌 4까지 나온다는 설을 들어서 "책 2권일 뿐인데.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을 보면 시즌4까지 나온다는 것이 매우 이해가 된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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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휴먼카인드, 뤼트허르 브레흐만경험/독서 2023. 2. 4. 02:50
📚페어링: 아메리카노, 약과 ‘휴먼카인드’는 뇌가 팽팽 돌아갈 수 있도록 각성과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핑계로 아메리카노, 약과와 함께 했다.☕️ 과제로 '유러피언 드림'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을 읽기 전엔 스스로를 자본주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읽고 난 후에 난 공동체주의자였구나를 깨달았다. 그 후로 내 삶은 조금 더 공동체 친화적이고, 되도록이면 타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하던 고민이 있었다. 어느 뉴스에서는 증오, 혐오, 흉악 범죄를 매일 보도해서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라고 믿게 만든다. 또 다른 뉴스에서는 자동차에 불이 나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운전자를 구조하러 달려드는 것을 보았다. 성선설이 맞을까? 성악설이 맞을까? 아니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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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경험/독서 2023. 1. 19. 01:25
📚페어링: 레드와인, 크림치즈 얹은 감말랭이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을 닮아 여러 맛이 나는 새빨간 와인과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치즈 얹은 감말랭이와 함께 했는데 무지 잘 어울렸다. 요 근래 윤식당 가라치코 편을 다시 봤다. 마지막화의 인터뷰에서 윤여정 님이 달 이야기를 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달에 사랑을 맹세하지 말라는 장면을 이야기하시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내게 있어 로미오와 줄리엣은 시험문제로 외웠던 기억 밖에 없었고, 로미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님,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 님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본 건 아니다. 그냥 여기저기에서 귀동냥으로 줄거리를 많이 들어서 이미 책을 읽고,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ㅋㅋㅋ 궁금한 김에 이 기회를 빌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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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랩 걸, 호프 자런경험/독서 2022. 12. 28. 18:50
📚페어링: 맥주, 햄버거와 피자 ‘랩걸’과 잘 어울리는 음식과 음료는 단연 햄버거와 피자, 맥주다. 왜 이것들이 떠올랐는지.. 읽어 보면 안다. 읽으면서는 햄버거와 맥주를, 다 읽고는 피자와 맥주를 먹었다.ㅋㅋㅋ 올해 초에 읽은 책 독후감을 이제서야 써본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영상을 보던 중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한 것을 보는데, 책을 읽고 자신의 딸에 대한 걱정이 한결 놓였다고 했다. 그래서 궁금하기에 읽어 보았다. 다 읽고 나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아마도 여성학자가 겪어야 할 고난이, 그럼에도 자기 삶을 꾸려 나아가는 이야기가 쓰여있어서라고 짐작했다. 책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그냥 자서전 같다. 식물학자인 필자가 연구를 하고, 연구비를 따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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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와인 공부(?)경험/독서 2022. 12. 24. 01:45
회사를 관두고 아쉬운 점 하나는 비싼 술(특히 와인)을 마실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 돈 주고 못 먹겠어.. 회사 다니며 한참 열심히 마셨을 때 이것저것 경험해 본 바로는 피노누아가 내 취향이었는데. 그때는 와인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화이트 와인 살 때 보니 소비뇽 블랑이라는 와인이 있어 누아와 블랑? 검은색과 흰색? 오! 불어!! 좀 더 포도주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친구가 같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자고 할 때는 피해 다니기 급급했는데. 와인에 관심 가질 날이 오다니..! 그리고 나서 읽은 책은 아래와 같다. 와인 폴리 :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 Madeline Puckette,Justin Hammack(2019) 한눈에 보는 와인, 카트린 제르보,피에르 에르베르(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