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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경험/활동 2021. 9. 8. 17:25
월요일 빼고 자정이면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특별전의 티켓팅이 열린다. 한 달 넘게 시도했으나, 매 번 실패.. 수강신청도 콘서트 티켓팅도 실패한 적 없었는데!! 40초만에 마감되는 티켓팅이라니.. 참나!! 언젠가 보러 간다! 아!! 오기 생겨!! 그래서 기획전시를 보러갔다. 마침 비도 오고 가을이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게 갬성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비가 오는 날 비를 하염없이 보는 것은 기쁨인데, 그건 내가 건물 안에 있어 비를 맞지 않을 때만이다. 뽀송뽀송한 상태에서 비 오는 창을 보며 라떼와 빵을 먹노라면 행복과 즐거움 그자체, 이 맛에 살아가는 거 아닙니까? 정상화 작가님 전시를 한참 둘러보다 문득 깨달은건데, 아래의 그림 색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인 것 같다. 하고 많은 그림 중 제일 마음에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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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디앤서(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경험/독서 2021. 9. 6. 19:03
가까운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 행사기간이라며 포춘 쿠키를 받았다. 점괘 내용은 "지난 날을 되새겨 보세요. 그 안에 있었던 당신의 꿈을 보세요. 그 때 그리던 미래와 현재 당신의 모습은 닮아있습니까? 거기서 당신의 앞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였다. 내게 되새길 지난날이 있었던가? 사실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다. 애써 생각하려면 어찌어찌 생각날 수 있겠지만, 흐릿하기만 하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자꾸 기억이 휘발되는 것 같아서 유튜브는 잠시 미뤄두고 시작한 것이다. 특히 책에 관한 기억은 더 빨리 사라지는 것만 같다. 책을 읽은 지 오래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유튜브만 봐서 그런가 보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뉴욕주민님의 영상을 여러 개 보았다. 치열하게 사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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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9,10월) 공유생각 2021. 9. 4. 21:51
격 달(?)로 만들어서 혼자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잘 만든 건 아니지만.. 혼자만 사용하기에는 제 노고가 아까워 달력 겸 사용하고 있는 일정표를 공유합니다. 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닌데, 기존의 일정표나 달력들은 일주일의 시작이 일요일부터 인 게 많더라고요. 일요일부터면 뭔가 볼 때마다 그 때부터 일주일의 시작을 준비해야 할 것만 같아서... 뭘 하진 않더라도 마음이 무거우니까.. 그게 싫어서... 일요일이 주의 끝에 있으면 심적으로 쉬어도 되는 날이구나 싶기도 하고, 빨간 날은 빨간 날로 있고 싶다구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일요일부터가 시작이 아니라 월요일부터인 게 좋아서 제가 보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적었지만 결국 원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더더욱 아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