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흥행하는지 너무나 잘 알겠다. 지루함이 1도 없고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었다. 게다 통쾌하기까지!!! 예고를 안 보고 가서 예상은 도둑들 또는 오션스 시리즈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걍 도둑질을 하는 게 아니라 밀수를 둘러싼 알력 다툼(?)이라고 해야 하나? 배신의 배신의 배신이 있었다. 진심 액션 왜 이렇게 다들 잘 함? 혜수언니랑 정아언니한테 반하고 또 반했다. 너무 머시써!!❤️
그리고 인성느님 뭔데..! 눈동자 연기할 때 속으로 브라보를 외치며 내적 박수를 쳤다. 아니 사실 모가디슈를 보기 전까지는 그냥 뭐 잘 생겼지만 내 타입은 아닌.. 그런 배우였는데. 모가디슈에서 부터 눈이 도는 것 같아서 지켜봤다. 그리고 이번엔 진심 제대로 눈 돌았다. 상냥하지만 잔인한 거 뭔데.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권상사의 눈동자 흔들림은 진심 너무 대단했다.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물질하고 바톤 터치를 하며 서로 밀어낼 때는 인어공주들을 보는 기분이라 아름다웠지만 그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볼 때는 너무 안타까웠다. 특히 억척이.. 갑자기 가장이 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너무나도 구구절절한 사연에 맴이 싱숭생숭해졌다. 그리고 해녀들은 바다에서 몹시도 강했다. 그들은 너무나 멋있었다!!!
아니 근데 수복이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난거임? 워후..!
밀수
마지막 엔딩 크레딧은 각자의 글씨로 이름을 쓴 것 같은데. 새로웠다. 마지막까지 만듦새 좋게 맺는 것이 요즘 한국 영화의 추세인가? 나도 로렉스 갖고 싶다. 부지런히 일하면.. 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