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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사주 공부(?)경험/독서 2022. 8. 31. 03:21728x90반응형
요 근래 사주 관련 이야기가 부쩍 많이 들려온다.
가끔 어쩌다 사주를 보게 되면(늘 돈 아까워했지만...) '아 그렇구나.'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곤 했었다. 며칠 전 친구와 이야기를 한참 하는데 문득 의문이 들었다. 과연 풀이가 맞기는 한 것일까? 이게 근거는 있나? 왜 다들 그렇게까지 궁금해할까?
그래서 추천을 받아 책을 한 권 읽었는데 그게 너무 꿀잼이었다. 나름 서당개라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이야기가 많았고, 한 권으로는 의문을 풀긴 역부족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몇권의 책을 더 보고 있다.
일단 그간 읽은 사주 책은
고미숙(2012),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북드라망
강헌(2015), 명리 : 운명을 읽다, 돌베개
강헌(2016), 명리 : 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 돌베개
박청화(2006,2014), (춘하추동) 신사주학. 春, 夏, 秋, 冬, 청화학술원
조용헌(2018), 조용헌의 인생독법 = 人生讀法, 불광출판사
총 8권이다.
한 달 동안 봤는데 아직도 궁금증이 풀리지가 않았다. 왜 내가 궁금한 요 부분, 저 부분에 대한 내용은 책에 없는 거야 싶기도 하고..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읽어야 의문이 풀릴 것 같다.
한 번 읽으면 똑같은 책을 다시 읽고 싶지 않은데 위의 책들은 한 번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뭔가를 알고 보면 이 전에는 스쳐지나갔던 이야기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뭐 책 몇 권 읽고 누군가에게 이렇고 저렇다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이제는 왜 그런 말을 내게, 친구들에게 했는지에 대해 해석(?)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봤던 사주들은... 돈이 매우 아까웠다.. 뭔가 나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돌려돌려 말해 준.. 제가 그러면 못 알아듣자나여..
돈 내고 봤던 것보다 인터넷 사주가 더 가감없이 걸러지지 않은 날 것의 말들이었다. 나 왜 돈 내고 알아듣지 못하는 말 듣고 다녔냐... 걍 맛있는 밥이나 사 먹을 걸걸걸..
책을 보며 오! 좋아? 싶으면 아.. 이래서.. 안 좋았구나 싶고 이래서 힘들었구나 싶으면 얘가 도와줘서 그나마 괜찮았구나 싶은.. 책을 뒤적일수록 느끼는 건 좋은 거 반 안 좋은 거 반 해서 결국 0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마다 특징이 있는데 같은 내용의 해석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도 해서 비교해가며 읽으면 더 꿀잼이다. 내가 느끼기엔 업그레이드 MBTI 같아서 아직까진 재미지다. 왜 많은 사람들이 사주 사주 하는지 알 것도 같다. 그래서 몇 권의 책을 조금 더 보긴 할거다.
해야 될 거 많은데.. 또 이렇게 회피를 해 봅니다.
제 거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만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고 간간이 요정도 등장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 사주더라고요. 😟다음 글_사주 공부(?)2
사주 공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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