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신사임당 채널 "주식투자 좀 아는 선배"에서 추천해줘 보게 된 책이다. 근데 꼭 여기에서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유튜브에서 본인들의 인생책이라고 추천을 해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뜬구름 없이 "이거 해. 저거 하지 마. 그게 맞다고 생각해?"를 계속 이야기해서 내가 부에서 상당히 멀리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줬다.
인도, 서행 차선, 추월차선이 있으면 나는 지금 인도를 걷고 있구나 싶었다. 책 내용 중에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오늘 당장의 사치를 위해 내일을 포기한다."는 나예요...ㄸㄹㄹ 친구한테 책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인도를 걷고 있어. 서행차선에 발만 들여도 훌륭하다고 생각해."라고 하니 "야, 나는 엄마 뱃속이야. 아직 걷지도 못했어."라고 하였다. 언니한테도 인도라고 말하며 피라미드 이야기를 하니 "너 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말해. 나도 읽어보고 싶어."라는 소릴 들어 책 자체가 흥미롭긴 하구나 싶었다 아님 내가 재담꾼인듯?ㅎㅎㅎ
요즘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파이어족을 바라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제적 자유가 뭘까? 고민을 해봤는데 나에겐 "내가 먹고자 하는 것을 먹고 싶을 때 먹는 것"이었다. 이래서 내가 🐷. 아마도 경제적 자유란 아래의 글에서 처럼 재정적 부담, 상사, 여행, 통근, 숫자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것 같다. 나는 새우깡 하나면 행복해지지만 때로는 초밥도 먹고 싶고, 양고기도 먹고 싶으니까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
어른들이 "부자가 될 땐 차곡차곡이 아니라 한 순간에 불같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할 땐 사실 와닿지 않았는데, 책에서 예시를 들어주니 아! 스타일 난다, 배달의 민족이 추월차선이었구나 싶었다. 내가 과연 가능할까? 책에서 블로그도 레드오션이라고 했는데... 자꾸 막차타는 느낌적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