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님의 유튜브 "애 TV"에서 생활명품 관련 영상을 세상 신중히 본 적이 있다. 한창 "문득 전종환"에 빠져있어서 줄줄이 낚듯 본 영상인데, 그때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책에 대해 리뷰도 해줬던 것 같은데 다시 찾으려 영상을 보는데 찾을 수가 없다. 링크 걸어두고 싶었는데...어쨌든 그때 저 책을 읽어봐야겠다 하고 적어뒀다 이번에 읽어보았다.(요즘 도장깨기 느낌으로 적어둔 목록을 소거하며 책을 읽어 나가고 있다.)
책을 보면서 내가 쓰는 물건들이 나올 때마다 오! 나의 생각 작가님과 👍서 흥분하며 책장을 넘겼다. 가장 공감이 갔던 물건은 세타필이었다. 피부가 예민하면서 지성이고, 향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유목민 생활을 하다 안착한 크림이다. 작가님은 로션을 바르지만 난 크림이 더 좋았다. 겨울에 이거 바르면 몸 보습은 끝난다. 겨울에 진심 필수템이다. 여름에도 매우 소량으로 바르곤 한다. 화장실에 두고 쓰니 온 가족이 쓰게 되어 세네 달에 한 통 정도 쓰는 것 같다. 지금까지 적어도 7년 정도는 썼으니까 20 통 이상은 쓴 것 같다. 쓰고 나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바를 때마다 만족해서 아마도 앞으로 계속 이 제품만 사용할 것 같다. 속는 셈 치고 한 번들 써 보세호!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중에서
책을 읽으며 '피스카스' 가위, '도플러' 우산, '클릭 탭' 멀티탭, '글로벌' 칼갈이를 메모해 두었다. 조만간 사야지! 책이 2017년에 발행되었어서 그런지 "연 이야기"는 없어진 것 같다. 있는데 네이버에 등록이 안되어 있는 건가? 찾을 수가 없다. 연잎밥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처음 먹어 보고 깜짝 놀라서 특산품 같은 거 잘 안 사는데 사 가지고 와서 한동안 맥주 안주했던 기억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