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_1984, 조지 오웰

왜 지금 읽었을까? 어린이 필독도서 목록에서 책 제목을 봤던 것 같은데. 너무 늦게 봤다. 아니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인가? 책을 읽는 내내 ‘와! 똑똑이, 창의력 대장’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감탄하며 봤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오징어 게임이 흥행한 이후로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 나와서 드라마를 보기 전에 읽어 보았다. (오겜 아직 안 본 사람 저예요.🙋🏻‍♀️ㅎ) 읽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나만 안 본 책인 것 같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온 장면들이 여기서 따 온 거구나 싶었다.

무력으로 사람을 길들이고, 언어로 길들이는 모습이 일제시대 같기도 군부독재 같기도 전체주의 같기도 했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언어를 단순화하는 것이었는데. 언어의 단순화는 사고를 제한시켜서 아무 행동도 할 수없게 만들어 지배를 쉽게 만든다. 이 와중에 사고를 하는 사람, 길들여지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사람은 역시나 주인공이 된다.

주인공의 끝은 처참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유에 이르렀기 때문에 비참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인간은 길들여지지 않는 동물이라 결국은 자유를 갈망한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도 싶은 이야기 같다.

“1984” 중에서

텔레스크린이 요즘의 AI 스피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농장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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