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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와인 공부(?)경험/독서 2022. 12. 24. 01:45728x90반응형
회사를 관두고 아쉬운 점 하나는 비싼 술(특히 와인)을 마실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 돈 주고 못 먹겠어.. 회사 다니며 한참 열심히 마셨을 때 이것저것 경험해 본 바로는 피노누아가 내 취향이었는데. 그때는 와인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화이트 와인 살 때 보니 소비뇽 블랑이라는 와인이 있어 누아와 블랑? 검은색과 흰색? 오! 불어!! 좀 더 포도주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친구가 같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자고 할 때는 피해 다니기 급급했는데. 와인에 관심 가질 날이 오다니..!
그리고 나서 읽은 책은 아래와 같다.
와인 폴리 :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 Madeline Puckette,Justin Hammack(2019)
한눈에 보는 와인, 카트린 제르보,피에르 에르베르(2021)
그림과 사진이 대부분이라 진도는 빨리 나갔지만 뭐랄까.. 읽는 게 아니라 외워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일단 많이 먹어봐야 알 것 같다.ㅋㅋㅋㅋ 술을 열심히 먹어야 하는 명분이 생겼다.🍷 내가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라 이건 공부를 위해서야.ㅎ
미래의 구매를 위해 메모 해보자면,
1. 아르헨티나 - 말벡의 나라
2. 칠레 - 레드와인
3. 프랑스 부르고뉴 - 피노누아, 샤르도네
4. 독일 - 리슬링의 나라
5. 뉴질랜드 - 소비뇽 블랑
6. 남아프리카공화국 - 카베르네 소비뇽 가성비👍
7. 그리스 - 화이트 와인 ←강렬한 맛
1, 4, 5, 7은 꼭 먹어봐야지! 😎
예전에 레드와인을 먹고 흙 맛이 나서 흙 맛이 난다고 했더니 흙 맛이라 그렇다고.. 친구가 설명해줬는데.(장금이 느낌ㅋㅋㅋ) 실제로 담배, 부서진 또는 젖은 자갈, 흑연, 연필심, 오래된 가죽, 젖은 콘크리트 등의 맛이 존재한다고 해서 ㄴㅇㄱ ‘향수’의 그르누이가 떠올랐다. 독특한 향과 맛이라니.. 정말 세상은 다양하다.
책을 읽다 보니 나는 참 편견이 많은 사람이었다.
편견 1. 화이트 와인은 생선류, 레드 와인은 고기류에 잘 어울린다?
아니요. ‘한눈에 보는 와인’ 중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은 엄격한 원칙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연습과는 거리가 먼 자유와 실험이 공간이다."는 내용이 있다. 아직은 타닌이 없는 화이트 와인이 좋아 온갖 음식과 먹는데 다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다. 주로 햄버거, 피자, 몽쉘, 모차렐라, 토마토 등과 먹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편견 2. 스크류 캡은 저렴한 와인에만 쓰인다?
아니요. 호주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스크류 캡은 병을 세워두기 좋은 마개였고, 호주에서는 고급 와인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코르크의 곰팡이(?)로 인해 와인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 산화 속도를 늦춘다고 한다. 더불어 (나 같은 초보에겐) 개봉이 쉬워서 좋다. 코르크마개가 고급지다는 건 편견이었다. 편견인 걸 알지만 그래도 클래식은 코르크 같다.
음.. 주로 라벨에는 포도 품종(피노누아, 말벡, 카베르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등)을 쓰는데, 프랑스에서는 포도를 혼합해서 지역이름(보르도, 브르고뉴 등)을 써 놓는다.
와인 공부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이젠 먹어봐야지.🥂
그리고 나중에 꼭 와이너리에 놀러 가 봐야지!
와인 폴리는 교육사업을 하고 있었고 책은 교과서 인것 같다. 테스트 용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해서 접속했더니 구매하는 거였다.. 역시 자본주의의 나라!Wine Posters, Wine Maps, Wine Books, Wine Journals and Gi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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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때 아무리 비싼 레드와인울 먹어 봤어도 친구가 추천해서 같이 먹었던 ‘배비치 피노누아’가 제일 맛있었다. 역시 술은 편한 사람과 먹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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