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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_역시 리듬 앤 플로우쥬쥬 2023. 2. 21. 19:26
히히 또 올랐지 뭡니까ㅋㅋㅋㅋㅋ 지난주에 캡쳐 해두고 잊고 있다가 오늘 또 올랐기에 쪼끔 더 팔았다. 너무 신이 난다. 나의 간식비😍 오늘 치킨 먹어도 되는 겁니까? 분할 매도 중이라 아직 40퍼의 수량이 남아 있으니 쪼끔만 더 올라주라. 아직 난 배가 고프다구! 역시 리듬 앤 플로우가 내게 맞는 방법인가? 10월에 시작했으니 3월 말에 반기 결산을 해봐야겠다. 투자는 신중히 스스로 판단하여! + 2023. 2. 22 동일 종목 다른 계좌거 55퍼에 팔려있었다!(자동매도 해둠) 자동매도 몇 개 안 남았던데. 영차영차 내 간식비🫶 와중에 또 뭔가를 샀져ㅋㅋㅋㅋ 잘 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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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_파친코 시즌 1경험/영상, 음악 2023. 2. 12. 00:04
되도록이면 일제강점하의 소설, 드라마, 영화, 다큐를 보지 않으려 한다. 한국사를 배울 때 근현대사 부분만 오면 화가 나서 늘 부들부들 떨고, 생각이 많아지고, 울고 불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친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안 봐도 가슴 아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바퀴 달린 집"-김민하 배우님편을 보게 됐는데, 역시나 김민하 배우님의 할머니가 손녀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행복하지만 그 시절을 살았었던 산증인으로 연기로라도 손녀가 그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소리에.. 또 미뤘다. 개인적으로도 예전 교양수업 보고서를 위해 할머니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다들 그 시절에 대해 굉장히 말을 아끼셨고, 회상하는 것을 힘들어하셔서 슬펐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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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방구석 왕가위전2경험/영상, 음악 2023. 2. 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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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방구석 왕가위전1경험/영상, 음악 2023. 2. 10. 04:13
"더 글로리"에서 "화양연화"의 장면을 오마주(?)했다고 해서 "화양연화"를 찾아봤다가 왕가위 감독의 다른 영화를 줄줄이 보게 됐다. 그렇게 홀로 '방구석 왕가위전'을 열었고, "화양연화"를 시작으로 "중경삼림", "2046",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타락천사"를 보았다. 난 마구잡이로 봤는데, 만약 내 글을 보고 "방구석 왕가위전"을 열고 싶다면 "아비정전 - 화양연화 - 2046" 순으로 한 세트를 보고, "중경삼림 - 타락천사"로 한 세트, "해피투게더" 따로 보면 좋을 것 같다. 🤫 스 포 주 의 🤫 아비정전 "아비정전-화양연화-2046"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아비정전을 제일 마지막에 봤다. 그래서 뒤늦게 이해되는 것들이 많았다. 루루 혹은 미미(유가령)로 나오는 인물이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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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휴먼카인드, 뤼트허르 브레흐만경험/독서 2023. 2. 4. 02:50
📚페어링: 아메리카노, 약과 ‘휴먼카인드’는 뇌가 팽팽 돌아갈 수 있도록 각성과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핑계로 아메리카노, 약과와 함께 했다.☕️ 과제로 '유러피언 드림'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을 읽기 전엔 스스로를 자본주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읽고 난 후에 난 공동체주의자였구나를 깨달았다. 그 후로 내 삶은 조금 더 공동체 친화적이고, 되도록이면 타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하던 고민이 있었다. 어느 뉴스에서는 증오, 혐오, 흉악 범죄를 매일 보도해서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라고 믿게 만든다. 또 다른 뉴스에서는 자동차에 불이 나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운전자를 구조하러 달려드는 것을 보았다. 성선설이 맞을까? 성악설이 맞을까? 아니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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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경험/활동 2023. 1. 22. 10:48
국립중앙박물관을 이렇게 자주 다닐 줄이야..! 친구가 인스타에서 "사유의 방"을 봤다며 꼭 가야 한다고 했다. 오! 사실 쫌 놀랐다. 흔한 박물관의 전시는 유물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 있고, 설명하는 글도 장황하게 쓰여 있으며, 특히 유리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인데. 실제로 예전에 갔었을 때와 아직 위층은 박물관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사유의 방”은 너른 공간을 배당하여 유리가 씌여있지 않은 반가사유상 두 점이 놓여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었다. 벽은 황토색으로 칠해져 있어 마치 황토굴에서 수련받는 것을 상상하게 되고 나 역시도 한참을 멍한 상태로 명상을 하게 된다. 박물관이 아니라 미술관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도 박물관을 상상할 수 없었다. 이야, 박물관이 발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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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경험/독서 2023. 1. 19. 01:25
📚페어링: 레드와인, 크림치즈 얹은 감말랭이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을 닮아 여러 맛이 나는 새빨간 와인과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치즈 얹은 감말랭이와 함께 했는데 무지 잘 어울렸다. 요 근래 윤식당 가라치코 편을 다시 봤다. 마지막화의 인터뷰에서 윤여정 님이 달 이야기를 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달에 사랑을 맹세하지 말라는 장면을 이야기하시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내게 있어 로미오와 줄리엣은 시험문제로 외웠던 기억 밖에 없었고, 로미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님,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 님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본 건 아니다. 그냥 여기저기에서 귀동냥으로 줄거리를 많이 들어서 이미 책을 읽고,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ㅋㅋㅋ 궁금한 김에 이 기회를 빌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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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더 퍼스트 슬램덩크경험/영상, 음악 2023. 1. 6. 15:16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슬램덩크는 내 인생 만화책인데. 산왕과의 긴장감을 극장에서 다시 느낄 줄이야!🏀 명절만 되면 용돈 받은 것으로 만화가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빌려서 명절 내내 봤었다. 아마도 10번은 넘게 처음부터 끝까지 봤을 것 같다.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도 어쩜 그렇게 꼬박꼬박 봤었는지.ㅋㅋㅋ 어릴 때 '돈을 버는 어른이 되면 꼭 전권 소장해야지!'라는 야무진 꿈이 있었는데, 그간 잊고 살았다. 가장 마지막, 제일 손에서 땀나게 했던 산왕과의 대결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니! 가기 전부터 두근두근! 너무나 신이 났다. 🤫 스포 주의 🤫 만화책에서 정대만이나 강백호 중심의 과거 이야기를 볼 수 있었지만 송태섭의 이야기는 알 수 없었다. 한나씨와의 썸만 있어서 너무 가볍게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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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랩 걸, 호프 자런경험/독서 2022. 12. 28. 18:50
📚페어링: 맥주, 햄버거와 피자 ‘랩걸’과 잘 어울리는 음식과 음료는 단연 햄버거와 피자, 맥주다. 왜 이것들이 떠올랐는지.. 읽어 보면 안다. 읽으면서는 햄버거와 맥주를, 다 읽고는 피자와 맥주를 먹었다.ㅋㅋㅋ 올해 초에 읽은 책 독후감을 이제서야 써본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영상을 보던 중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한 것을 보는데, 책을 읽고 자신의 딸에 대한 걱정이 한결 놓였다고 했다. 그래서 궁금하기에 읽어 보았다. 다 읽고 나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아마도 여성학자가 겪어야 할 고난이, 그럼에도 자기 삶을 꾸려 나아가는 이야기가 쓰여있어서라고 짐작했다. 책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그냥 자서전 같다. 식물학자인 필자가 연구를 하고, 연구비를 따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