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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인사이드 아웃2경험/영상, 음악 2024. 8. 19. 21:55
어른이 되어가는 라일리라니!!! 🤫 스 포 있 음 🤫 영원히 어린이일 줄 알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토라지기도 하고 잘 나가는 친구들 무리에 껴보고 싶기도 하는 모습에 ‘우리 애기 이제 사춘기 왔네. 조금만 더 있으면 으른이다. 으른이야.’를 되뇌었다. 좋아 싫어의 단순한 감정만 있었던 라일리가 좀 더 섬세하고 세분화된 감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본인도 혼란스러웠겠지만 주위 사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라일리 부모님의 에필로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라일리의 기쁨이는 인생에 오로지 좋은 감정만 자리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양한 인생의 장면을 삭제하였고, 라일리의 인생을 편집하였다. 이건 마치 긍정적이어야만 행복할 것이라는 긍정만 해야 한다고 되뇌이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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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경험/영상, 음악 2024. 5. 29. 23:29
나 지미 좋아했었네.. 🤫 스 포 있 음 🤫 영화에 대해 간략히 말하면 대만 일본의 합작영화로 대충의 줄거리는 일본의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자란 지미가 대만에서 게임 개발자로 성공한 후 일본을 여행하며 겪는 과거에 대한 후회로 가득한 내용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일본의 쇠퇴일까 대만의 성장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에 그리던 일본을 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것은 대만은 IT를 선도하는 이미지로 발전했고, 일본은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영원할 수 없는 것을 영원하길 바라는 것은 영원에 대한 갈망일 것이다. 아미에게 어떤 사정이 있을 줄은 짐작하고 있었다. 그게 불륜이라고 생각했는데. 불륜이 아니었을 줄이야… 내겐 반전이었..ㅎ 그래서 더 여행을 하고 싶어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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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경험/독서 2024. 5. 21. 20:25
📚페어링: 맹물 많이 빌린 책 목록에 있기에 궁금해서 빌려보았다. 대체적으로 주식 관련한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안전마진, 자고 있을 때 돈 버는 방법, 복리의 법칙 등 많이 들었던 말들이 쓰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과 관련한 쉽고 명료한 자기계발서를 읽고자 한다면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추천하는 이유는 구석구석 주옥 같은 구절이 있어서 내게 가르침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짜 진짜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면 마지막 부분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 부분이 책의 요약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편지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조목조목 써 놓은 것이 앞부분이니 말이다. 각자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화려함, 독립, 명성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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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범죄도시4경험/영상, 음악 2024. 5. 20. 20:03
우와 진짜 역시 김치찌개는 김치찌개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 이제는 이 분야의 장인이 된 거 아닌가? 또 천만이 넘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 빌런들이 시리즈를 바뀌면서 사라지는데 그 시리즈에 남는 건 또 빌런이다. 다들 인정사정 없는 싸이코 그 자체..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면 만날 일이 절대 없는 그런 사람들인데. 어쩜 저 범죄도시들에서는 그리도 많은 빌런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 세상에 나 모르는 암흑이 많은 건가? 🤫 스 포 있 음 🤫 (범죄도시4, 카지노) 보면서 카지노의 양정팔이 이름 바꾸고 범죄도시4의 장동철이 된 것인가!! 상상했더니 너무 개연성이 충분해서 . 금괴 및 달러를 들고 튀어서 우리니라로 다시 들어와 개명하고(근데 개명이 성까지 변경할 수도 있나?) 무슨 사업을 할까 고민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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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통잠, 힘을 낼 시간(전주국제영화제)경험/영상, 음악 2024. 5. 15. 21:05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와 영화제 티켓팅이 피켓팅이었다. 분명 난 정각과 함께 티켓팅을 했는데 왜.. 아직 일분도 안 지났는데 표가 매진… 결국 난 못 하고.. 친구가 한 현장발권에 숟가락 얹어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보게 된 영화가 ‘통잠’과 ‘힘을 낼 시간’이었다. 🤫 스 포 있 음 🤫 ‘통잠’은 난임부부가 임신을 시도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의 꾸러미였다. 가임기 여성이 주위에 있다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임이나 불임, 육아에 대해 듣게 된다. 영화의 제목은 육아일 것 같지만 난임에 관한 이야기였다.(불임이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부부에게 그려지는 모든 에피소드들은 한번쯤 들어봤던 내용이었다. 내겐 전혀 특별하지 않고 사람1, 사람2로 이루어진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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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3일의 휴가경험/영상, 음악 2024. 5. 13. 19:58
울고 싶은 날 보면 좋을 것 같다. 🤫 스 포 있 음 🤫 마침 울고 싶었던 날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봤고, 가져간 휴지가 모자라 손목까지 촉촉해졌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한 영화라고 하면 누구나 예상하는 내용이 있다. 미워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그들 사이의 갈등과 신파가 나올 것이라고. 맞다. 딱 그 내용이었다. 알지만 펑펑 울 수밖에 없었다. 엄마라는 단어가 가지는 애틋함의 극대화😭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다. 엄마가 죽고 해외에서 생활하던 딸이 엄마의 집이자 가게를 정리하러 돌아온다. 그 기간에 엄마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3일의 휴가’를 받아와서 남겨진 딸의 모습을 지켜본다. 돌아온 딸은 집 정리는 뒤로하고 엄마의 백반집을 운영하는데(엄마의 속이 터져 나감ㅋ), 시골 생활을 하며(리틀 포레스트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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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댓글부대경험/영상, 음악 2024. 5. 12. 19:27
다수의 허구에 약간의 사실이 가미된 것일까? 아니면 대다수의 사실에 약간의 허구를 가미한 것일까? 🤫 스 포 있 음 🤫 너무 늦게 감상을 적어본다..ㅎ 알고리즘이 극장으로 이끌었다. 처음은 “싱글인서울”에서 이상이 배우의 노래를 듣고 반해서 유튜브의 세계를 떠돌다 김성철 배우를 보았고 댓글부대팀이 홍보 나온 유튜브 프로그램을 섭렵하다 결국 극장을 다녀왔다. 밖을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밖으로 이끌다니 알고리즘은 대단하고 무서웠다. 감상평이 서론만 있다고 하는데. 음.. 어쩌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댓글부대는 실존하는가에 대해 임상진이 이영준을 좇는 과정인데. 우리에게 보여준 이영준이 찻탓캇이 맞는지, 실존하기는 하는지, 비트코인 채굴 현장에 있던 그 역시 만들어진 인물이 아니었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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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외계+인경험/영상, 음악 2024. 2. 4. 16:51
아주 잘 정리된 액션 논문을 보는 기분? 🤫 스 포 있 음 🤫 거의 모든 장면이 어디에서 본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근데 그 어디선가 본 장면들이 짜임새 있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되게 그럴듯해 보인다. 특히 기차 물류 철도(?)에서 추격하는 씬이나 달리는 기차 위에서의 액션씬 같은 것들은 미국 액션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라서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다고? 예전에 새로운 게 없이 잘 정리된 논문만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 영화가 그 실제 예시같고, 모든 장면에서 놀라운 마음으로 보았다. 2부를 보기 전에 그래도 1부를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OTT 목록을 훑다 티빙에 있어서 봤는데. 아니 왜 다들 혹평했음? 1부 굉장히 재밌던데? 특히 1부의 미션임파서블 오마주한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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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노량 죽음의 바다경험/영상, 음악 2024. 1. 2. 20:50
노량까지 보게 될 줄이야!! 한산을 아이맥스에서 봐서 너무 멀미가 심했다.. 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게다 그 때는 한창 장마기간이라 이미 빗물에 젖었는데 또 수증기 같은 것이 나와서 더 멀미를 하는 것 같았다. 이 기억 덕분에 또 멀미할까봐 걱정이 되었고..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라 보고 싶긴 하지만 속이 울렁거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미뤄두다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 보았다. 보고 나서 아이맥스에서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나 넘 촌스럽나?ㅋㅋㅋㅋㅋ 🤫 스 포 주 의 🤫 역시 싸움은 기세였다!! 아니 근데 왜 다들 연기를 잘하는 거야.. 중국 장군역은 진심.. 만약 이게 아동극이었다면 “너때문이자나 이자식아!!”라고 외쳤을 것 같다. 너의 뜨뜨미지근함에 우리 장군님이, 그리고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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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30일경험/영상, 음악 2023. 10. 4. 00:12
백수가 무슨ㅋㅋㅋㅋ 🤫 스 포 주 의 🤫 "로맨스" 아니고 "코미디"였습니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깔깔대면서 영화를 봤다. 진짜 둘 다 너무 능청스러워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늘 얼굴만 봐도 으르렁대던 커플이 사고가 나서 기억을 잃고 잠깐의 조정 기간 동안 다시 사랑에 빠지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어서 별 다른 기대가 없었다. 나의 쏨데이 곤듀님이 주인공이기에 봤는데. 기대 안 하고 봤더니 더 웃겼던 것 같다. 웨딩드레스 입고 앉아 있는 모습 마치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캐리인 줄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럽자나. 끊어지지 않고 웃는 정열이한테 반하고 돌아왔다. 끄악끄악 웃는 웃음소리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이스터에그(?)도 마지막쯤 보여주는데 그거도 "이건 뭐여 ㅋㅋㅋㅋㅋ"하며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명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