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_인사이드 아웃2경험/영상, 음악 2024. 8. 19. 21:55728x90반응형
어른이 되어가는 라일리라니!!!
🤫 스 포 있 음 🤫
영원히 어린이일 줄 알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토라지기도 하고 잘 나가는 친구들 무리에 껴보고 싶기도 하는 모습에 ‘우리 애기 이제 사춘기 왔네. 조금만 더 있으면 으른이다. 으른이야.’를 되뇌었다. 좋아 싫어의 단순한 감정만 있었던 라일리가 좀 더 섬세하고 세분화된 감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본인도 혼란스러웠겠지만 주위 사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라일리 부모님의 에필로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라일리의 기쁨이는 인생에 오로지 좋은 감정만 자리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양한 인생의 장면을 삭제하였고, 라일리의 인생을 편집하였다. 이건 마치 긍정적이어야만 행복할 것이라는 긍정만 해야 한다고 되뇌이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꼭 긍정적이지 않아도,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도.. 그냥 살아도 되는데 말이다. 사춘기 시절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불안하고, 불안하고, 또 불안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긍정과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쁨이는 감정들의 대장 자리(?)를 불안이에게 빼앗기게 된다.
라일리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비아냥의 대협곡을 지나 다시 컨트롤 타워로 돌아가기까지 기쁨이 이 자식 계획이 모야? 왜 대안이 없어 왜 마냥 해맑아.. 했지만 그거시 기쁨이인 것.. 아마도 기쁨이는 MBTI에서 P형이지 않을까..? 역시 사람은 불안해야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대안을 생각하는 구나. 아마도 불안이는 J일듯? 불안이 지나치면 라일리의 불안이처럼 정신없는 통제를 하며 자신을 잃고 점점 무너져 내리는 것이겠지.
너무 긍정적인 것도 그렇다고 부정적인 것도 좋지 않고 다양한 감정을 어우르며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교훈이라면 교훈이겠지만.. 이게 제일 어려운 거 아닌가여? 기쁨이가 날뛸 때는 불안이로 조절하고 불안이가 정신없게 할 때는 기쁨이로 균형을 맞춰줘야 하다니..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 없다. 잘 해보고 싶으면 불안이를 잠재울 수 있는 명상을 해야 하는 것인가!!!
불안이의 탄생 728x90반응형'경험 > 영상,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_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1) 2024.05.29 영화_범죄도시4 (4) 2024.05.20 영화_통잠, 힘을 낼 시간(전주국제영화제) (4) 2024.05.15 영화_3일의 휴가 (0) 2024.05.13 영화_댓글부대 (0)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