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장면이 어디에서 본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근데 그 어디선가 본 장면들이 짜임새 있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되게 그럴듯해 보인다. 특히 기차 물류 철도(?)에서 추격하는 씬이나 달리는 기차 위에서의 액션씬 같은 것들은 미국 액션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라서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다고? 예전에 새로운 게 없이 잘 정리된 논문만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 영화가 그 실제 예시같고, 모든 장면에서 놀라운 마음으로 보았다.
2부를 보기 전에 그래도 1부를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OTT 목록을 훑다 티빙에 있어서 봤는데. 아니 왜 다들 혹평했음? 1부 굉장히 재밌던데? 특히 1부의 미션임파서블 오마주한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걸 이렇게 가져다 쓴다고? 유명한 장면이라고 막 가져다 쓴 것도 아니고 표현의 방법이 익살스러워서 괜히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아님을 느끼며 진심 재밌게 봤고 영화관에서 본 2부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음을 기약하는 엔딩이던데. 마블처럼 계속 주인공 바꿔가면서 이야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아무튼 저는 한국영화의 발전에 감동을 받았구요. 넘나리 재밌게 봤습니다. "최동훈" 화이팅!! 팬이 되어 부렀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이제야 리뷰를 쓰다니.. ㅋㅋㅋㅋㅋ 다시 정신 차리고 잘 살아보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