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을 아이맥스에서 봐서 너무 멀미가 심했다.. 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게다 그 때는 한창 장마기간이라 이미 빗물에 젖었는데 또 수증기 같은 것이 나와서 더 멀미를 하는 것 같았다. 이 기억 덕분에 또 멀미할까봐 걱정이 되었고..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라 보고 싶긴 하지만 속이 울렁거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미뤄두다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 보았다. 보고 나서 아이맥스에서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나 넘 촌스럽나?ㅋㅋㅋㅋㅋ
🤫 스 포 주 의 🤫
역시 싸움은 기세였다!!
아니 근데 왜 다들 연기를 잘하는 거야.. 중국 장군역은 진심.. 만약 이게 아동극이었다면 “너때문이자나 이자식아!!”라고 외쳤을 것 같다. 너의 뜨뜨미지근함에 우리 장군님이, 그리고 더 많은 군인들이 다쳤자나..! 엄청 감정 이입을 했다. 반면 등자룡은 멋있었자나! 명나라 장수의 기개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줬다. 왜 그가 명나라 장수를 대표하지 않았던 것인가!!!!
이순신 장군의 아들들은 왜 이리 다들 잘생긴겁니까!! 안보현님, 진구님 하나같이 잘생겼. 영화를 보면서 공명님도 이순신 장군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아닌 것 같다. 뭐지? 잘 못 본건가? 한 번 더 봐야 명확히 알 수 있는건가? 나라를 지켜싸워 준 그들 덕분에 너무 눈이 호강을 했다. 이회😍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는데. 이것 저것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다 보니,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있는 듯? 아니 난 불이 밝아 오기에 그냥 나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쿠키영상이 어떤 내용인지 너무나 궁금하다..! 역시 요즘 유행은 쿠키영상이었다!!
북소리
두시간 반이 넘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갔고 중간에 숨을 참게 되는 고요한 구간이 있는데 그 부분이 훨씬 더 가슴을 뛰게 하고 긴장감을 줬다. 슬램덩크에서도 그런 구간이 있던데 요즘 유행하는 연출기법인가 싶기도 하다.
다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싸움은 기세였고 두려우면 마음 속 북을 울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