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갔다가 여기는 가봐야 한다고 해서 갔다. 돈까스 싫어한다고 징징댔는데.. 그래도 한 번은 가야 한다고.. 아니 돈까스 싫어하는데 왜 가야 하냐고 실랑이를 좀 하다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설득 당해 결국 갔다. 그. 리. 고. 돈까스 최애 맛집이 되었다. ㅋㅋㅋㅋ 역시 친구의 맛집은 실패가 없다.ㅋㅋㅋ 믿고 간다!
난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왕돈까스.. 얇아서 고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소스 맛으로 먹는데, 어떤 가게를 가면 오래된 기름을 써서 그러한 건지 먹고 나면 머리가 어질어질할 때가 있다. 그래서 돈까스는 집에서만 먹었다. 고기가 두툼한 돈까스는 집에서만 먹을 수 있었고.. 밖에서는 먹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집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그 두툼한 돈까스라니!!! 그리고 깍두기가 적당히 익어서 딱 맛이 좋았다. 한 입 먹고 친구에게 사과를 하고 와구와구 먹었다. 본점(지금은 리모델링 중인 것 같은데)에서는 맥주를 곁들여서 먹을 수 있었는데.. 튀김과 맥주의 궁합은 최고였다.
돈까스를 싫어하는 내가 찾아가서 먹는다. 물론 신사까지 가는 건.. 일이 있을 때만이고,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먹으러 가고 있다. 맥주가 없어서 아쉽.. 얼마 전에는 브레이크 타임까지 생긴 것 같던데.. 이제 시간을 잘 보고 가야 한다. 그래도 좋다!
한 번은 먹어보면 좋을 맛! 그럼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단골이 되고 그런 거죠 뭐 ㅋ 아! 과하게 바삭한 관계로 입천장을 조심해야한다.
(구)본점롯데백화점 소공동지점
+ 며칠 전 이 앞을 지나갔는데. 4월에 본점이 재개한다는 현수막을 보았다. 가봐야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