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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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경험/상품 2021. 11. 26. 17:45
언니가 만날 때마다 "머릿결 좋아 보인다."라고 말하다가 언젠가 곱창 끈을 하고 가니 본인이 해보겠다고 가져가면서 머리를 만지더니 "머릿결 좋은 건 알았는데, 뭐했길래 이렇게 좋아?"라고 물었다. 언니... 그땐 차마 말하지 못했는데 잘... 안감... 아... ㅎㅎㅎㅎ 머리 길고 나서부터는 머리 감는 거 넘나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가끔 이틀에 한 번 감곤 한다. 그런데 이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한 십 년 됐나? 더 됐나? 자꾸 머리카락 끝이 갈라져서 엉킨다고 말하니 친구가 조금 비싸긴 한데 좋다고 추천해 준 게 모로칸 오일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파는 곳이 없어서 물어물어 미용실, 직구사이트에서 사고, 가격도십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이제는 대충 그때의 반 값 정도 하니 점점 살기 좋아지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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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윤광준경험/독서 2021. 11. 20. 17:35
문지애 님의 유튜브 "애 TV"에서 생활명품 관련 영상을 세상 신중히 본 적이 있다. 한창 "문득 전종환"에 빠져있어서 줄줄이 낚듯 본 영상인데, 그때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책에 대해 리뷰도 해줬던 것 같은데 다시 찾으려 영상을 보는데 찾을 수가 없다. 링크 걸어두고 싶었는데...어쨌든 그때 저 책을 읽어봐야겠다 하고 적어뒀다 이번에 읽어보았다.(요즘 도장깨기 느낌으로 적어둔 목록을 소거하며 책을 읽어 나가고 있다.) 책을 보면서 내가 쓰는 물건들이 나올 때마다 오! 나의 생각 작가님과 👍서 흥분하며 책장을 넘겼다. 가장 공감이 갔던 물건은 세타필이었다. 피부가 예민하면서 지성이고, 향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유목민 생활을 하다 안착한 크림이다. 작가님은 로션을 바르지만 난 크림이 더 좋았다. 겨울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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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몰 치약과 리치 칫솔경험/상품 2021. 10. 20. 17:35
나의 참새 방앗간은 올리브영이다. 새로 발견한 패키지에 '모야모야. 내가 치약 사야 하는 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고 이런 게 눈에 띄냐.'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사 왔다. 산 지 한달 정도 지난 것 같다. 그동안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상자는 버려서 없고ㅎㅎㅎ 블로거의 기본 자세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치약 통은 예쁘지만 뭐 살 정도까지는 모르겠는데 저 스퀴저가 내 눈에는 너무 예뻐 보여서 홀린 듯이 샀다. 쓰다 보니 그냥 뭐.. 저 치약 통에만 쓸 수 있을 것 같다. 치약이 예쁜 쓰레기만은 아니길 바랐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훌륭했다. 일단 치약 색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핑크핑크하다.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 냄새가 어마어마하다. 칫솔질을 할 때면 이에 맨소래담 바르는 것 같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