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없어진지 알고 한참 찾았다. 안 갔던 사이 이전했을 줄이야. 나의 맛집이 없어진 줄 알고 너무 놀랐다. 더 큰 곳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내가 갔던 이전 전은 좌식이었는데, 이전 후에는 입식으로 바뀐 것 같다. 오, 좋아. 다시 가야겠어!
누군가 놀러왔을때 속이 편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갔던 곳이다. 일단 곤드레 밥이라는 것부터가 건강식이고 무엇보다 곤드레 막걸리가 있어서 자주 찾게 된다. 흔히 볼 수 없는 곤드레막걸리!! 곤드레 맛은 잘 모르겠는데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하다. 제육볶음이나 코다리를 먹을 때 막걸리 한잔 걸쳐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손님 맞이가 아닐 때는 산을 잠깐 타야 한다. 깊이 가지 않더라도 북한산 매표소(?) 부근까지만이라도 다녀왔다가 가면 금상첨화다. 산 밑의 음식점은 가격이 비싼 곳이 많은데 여기는 굉장히 착한 가격이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산을 타고 와서 개운하게 막걸리 먹고 근방에서 차 한잔하고 집에 가면.. 산에 갔다 온 것보다.. 칼로리 충전은 더 했지만..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느낌적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