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족모임하자고 어디로 가면 좋겠냐고 해서 갑자기 생각난 맛집이다. 내겐 회식장소로 더 친근한 카덴. 다들 우동이 맛있다고 하는데. 우동면이 굉장히 쫄깃했던 기억은 있다. 우동이 맛없다는 건 아니고, 우동도 물론 맛있었지만 내게는 은갈치튀김 맛집이다. 여기서 갈치튀김을 처음 먹어봤다..! 그동안 조림이나 구이로만 먹었는데. 튀김이라니!
진심 여기가 튀김 맛집인 게. 새우를 튀겨서 소금 살짝 뿌려주는데. 새우깡 맛이 나서 많이 놀랐잖아요. 새우깡에 새우가 안 들어간 줄 알았는데 새우가 들어간 게 새우깡이구나. 이상한 말이지만 다시금 새우깡의 참맛을 알게되고 다시 새우깡을 사 먹고 여기서 새우깡을 또 먹고의 무한 반복!ㅋㅋㅋㅋㅋ 아니 새우깡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고ㅋㅋㅋ
갈치튀김이라기에 그냥 구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가?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게 웬걸! 진짜 튀김이었고, 그 갈치도 굉장히 살이 실하고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놀랍고 맛있었던 것은 갈치 뼈를 튀겨준 것이었다. 갈치 뼈가 그렇게 고소하고 바삭하고 먹어도 되는 건지 처음 알았다. 이보다 맛있는 튀김이 있을 수 있을까? 찬사가 나왔다. 그 후로 친구들한테도 갈치튀김 맛보라고 엄청 추천을 했다.
회은갈치튀김👍새우깡도 마시써!무슨 조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조만간 가족모임은 여기서 갈치튀김 먹을거예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