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당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친구의 소개로 갔었다. 밥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우리의 일상이었기에 비슷하게 대화를 나누다 주의를 받았다.. 여기선 조용히 쌀국수에만 집중해야 한다.🍲 친구와의 대화는.. 카페에서ㅋㅋㅋ 아무튼 처음 생겼을 때 대화를 하면 안 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양도 많고 가격도 싸서 최고의 가성비👍라 굉장히 자주 다녔었다. 게다 사장님이 틈만 나면 쉴 새 없이 행주로 청소를 하고 있어서 위생은 말해 뭐 해.
그리고는 현생이 바빠 신촌까지 가기는 힘들었고, 한참 정신없이 살던 어느 날 대학로를 지나는데 "미분당"이 있었다. '오!! 신촌을 벗어나서 생기는 건가?'하고 검색을 해보니 고새 체인이 굉장히 많이 늘어서 놀랐었다. 그 후로 눈에 보이면 한 번씩 들어가서 먹는데. 내가 갔던 지점들은 바형으로 되어있어 혼밥 하기에 제격이었다. 그리고 본점보다는 엄격하지 않지만 조용히 해야 하는 것도 똑같았다.
그래서 가본 곳 중 제일 맘에 드는 곳은 본점과 고대안암지점이다. 왜냐하면 두 곳만이 힘줄 쌀국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둠(?)처럼 다양하게 들어있는 메뉴에만 힘줄이 있는 곳이 많은데. 두 지점만은 단독 메뉴로 있었다!! 뭔가 힘줄 쌀국수를 먹으면 힘이 나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ㅋㅋㅋ 나만의 보양 메뉴라고 할까?ㅋㅋㅋㅋㅋ 어제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