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나만의 프로젝트는 1일 10,000보 걷는 것이었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26만보라 30만보에 미치지 못했지만 쉬는 날도 있었던 걸 감안하면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3 천보 걷는 날도 있고, 2만 1 천보 걷는 날도 있고 들쑥날쑥이긴 하지만 결과는 만족 그 자체다.🚶🏻♀️
처음 목적은 재활을 위해서였다.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그런데 재활도 재활이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자꾸 설렌다. 설렐 일이 없는데 왜 설레는지 모르겠다. 몸과 마음에 붙어 있던 근심을 길에 뚝뚝 떨어뜨려서라고 추측해보지만 이건 그냥 근거 없는 생각이고 몸이 건강해져서 설레는 것 같다. 몸무게로 말할 것 같으면... 음... 빠지지 않은 듯..ㅎㅎㅎ 그냥 굉장히 건강해졌다. 이제 더 이상 한 달 걸었다고 살이 빠지진 않는다. 예전엔 일주일만 관리하면 빠지는 척이라도 했는데. 지금은 입맛이 돌고 밥을 먹고 살은 더 찌고.. 하.. 그래도 괜찮아. 건강해졌으니까.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