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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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우스미술관경험/활동 2021. 10. 1. 17:05
데미안허스트?? 많이 들어봤는데??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갔던 미술관이었다. 막상 가서 보니 죽음이 주요 소재로 쓰여서 그랬는지 내겐 약간 오싹했다. 밑의 작품보고 기겁했다. 너무나도 실물같아서. 새장 안의 나를 맨몸으로 들여다 보는게 기괴하고 사실적인데 슬프기까지했다. 일제강점기 즈음 문학에서 나올 법한 주인공의 모습같아서 말이다. 글을 쓰지만 생활고에 시달리고 기력이 없어 현타올 때의 지식인의 모습같아서 차마 돌아가서 앞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눈동자가 돌아갈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실제로 봐야 훨씬 무섭다. 진짜 작가님이 누군지 알고싶어 여기 저기 둘러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집에 와서 구글과 네이버 둘 다 검색해봤지만 능력 부족으로 알아내지 못했다. 아시는 분 있음 저 좀 알려줘요. 다른 작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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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경험/활동 2021. 9. 8. 17:25
월요일 빼고 자정이면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특별전의 티켓팅이 열린다. 한 달 넘게 시도했으나, 매 번 실패.. 수강신청도 콘서트 티켓팅도 실패한 적 없었는데!! 40초만에 마감되는 티켓팅이라니.. 참나!! 언젠가 보러 간다! 아!! 오기 생겨!! 그래서 기획전시를 보러갔다. 마침 비도 오고 가을이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게 갬성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비가 오는 날 비를 하염없이 보는 것은 기쁨인데, 그건 내가 건물 안에 있어 비를 맞지 않을 때만이다. 뽀송뽀송한 상태에서 비 오는 창을 보며 라떼와 빵을 먹노라면 행복과 즐거움 그자체, 이 맛에 살아가는 거 아닙니까? 정상화 작가님 전시를 한참 둘러보다 문득 깨달은건데, 아래의 그림 색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인 것 같다. 하고 많은 그림 중 제일 마음에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