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동육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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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_문배동육칼_육개장(서울 용산구)경험/돼지 2023. 4. 18. 22:14
제일 최근에 다녀온 최자로드 맛집이다. 춥고, 비가 오고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너무 고팠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특정하게 먹고 싶은 건 없는데 국물이 먹고 싶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육개장이었다.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 친구에게 넌지시 어떠냐고 물으니, 매우 좋아한다고 하여 찾아갔다. 삼각지역에서 찾아갔는데 혼자 갔으면 굉장히 뱅글뱅글 돌았을 것 같다.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엘베를 타고 육교에 올라 다시 엘베에서 내리는.. 뭔가 숨은 어딘가를 찾아가는 도전적인 여정인 것 같아서 즐거웠다. 육교에서 내려오면 바로 앞에 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못 먹을 뻔했다.(영업시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첫 입 먹고 왜 최자 님이 맛있다고 했는지 무릎을 탁 쳤다. 그는 단 맛을 싫어하는 으른의 입맛을 가졌다..